작은 실천, 큰 변화: 2024 어스아워 캠페인

 어스아워는 영어로 Earth Hour로 표기하며, 우리말로 풀어 쓰면 "지구 시간" 정도가 된다. 이 어스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밤 8시 30분에서 밤 9시 30분까지 전 세계 사람들이 불을 끄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한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환경 캠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캠페인은 2007년 3월 마지막 토요일이었던 31일에 오스트레일리아 세계 자연보호 기금(WWF)가 시드니에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 문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어스아워 캠페인"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당시 시드니 시민들은 1시간 동안 불을 끄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며, 이 행사 큰 호응을 세계적으로 얻게 되면서 현재 수많은 국가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세계적인 관심은 유엔환경계획과 공식적으로 협력하면서 더욱 크게 확대되었다.

영국 런던의 타워 브리지, 미국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 타워, 프랑스 에펠탑, 인도 타지마할, 이탈리아 콜로세움, 우리나라의 남산타워 등이 조명을 끄며 행사에 참여했다.

이러한 어스아워는 단순히 불을 끄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환경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불을 끄는 행동은 작은 실천이지만, 이러한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어스아워는 2014년에는 마지막 토요일인 3월 23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실시된다.